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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황달이 있을 때 '이것'을 의심해야합니다.

by 아나프네 2023. 2. 24.

황달이 생기는 3가지 이유

빌리루빈은 혈색소, 즉 헤모글로빈이 파괴되면서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황달은 빌리루빈이 정상적으로 대사 되지 않고 피 속에 남아 몸에 쌓이면서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피부, 눈, 점막 등이 노랗게 변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죠. 

 

황달은 크게 세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빌리루빈이 대사하는 속도에 비해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빌리루빈의 대사를 담당하는 간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담관이 막혀 내려오지 못하고 쌓이는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황달이 생기면 어떤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염(Hepatitis)

간염은 간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바이러스, 알코올, 간 손상을 일으키는 여러 독성 물질 등에 의해 발생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간염으로는 B, C, D형 간염으로 체액으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 A, E형 간염은 보통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됩니다. 이런 간염은 간의 기능을 떨어뜨리면서 빌리루빈의 대사를 더디게 하고, 이로 인해 황달이 발생하게 됩니다.

 

 

간경화(Liver cirrhosis)

간경화은 간조직이 딱딱하게 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여러 자극에 의해 간조직이 많이 손상되고 간 세포가 죽으면 간 조직도 우리 몸의 흉터처럼 딱딱해지게 되는 거죠. 만성 간염이나 과도한 알코올 섭취, 알코올성 지방간 등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역시 간세포 손상에 의해 대사 능력 저하로 황달이 생깁니다. 간경화는 아주 심각한 간질환으로 정도에 따라 피로, 복통, 온몸 부종, 황달부터 시작하여 간기능 장애로 인한 복수, 간성혼수 등이 나타나고,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때문에 간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잘 인지하셔야 합니다.

 

 

담석(Gallstones)

담석은 간 바로 아래에 위치한 담낭에서 형성되는 작고 단단한 돌같은 침전물입니다. 담낭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 소화효소인 담즙을 저장하는 곳인데, 여기가 담석으로 인해 막히면 담즙이 잘 배출되지 않고 황달이 발생하죠. 담석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존재를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담석으로 인해 담관이 막히면서 상복부의 통증, 메스꺼움, 구토, 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함께 황달이 생기게 됩니다.

 

 

췌장암(Pancreatic cancer)

췌장암으로 인해 담관이 막히면 빌리루빈 배설이 되지 못하고 체내에 쌓여서 발생합니다. 췌장의 초기 증상은 따로 포스팅해두었으니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용혈성 빈혈(Hemolytic anemia)

용혈성 빈혈은 적혈구가 골수에서 생성되는 것보다 더 빨리 파괴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때 헤모글로빈의 파괴로 인해 다량의 빌리루빈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빌리루빈이 대사 되는 속도보다 생성되는 속도가 빨라 황달이 생깁니다.

 

 


황달은 이처럼 다양한 질환의 가능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하고 소변의 색이 진해지며, 변 색이 짙은 회색처럼 보이면  간과하지 말고 꼭 의료기관을 찾아가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보시도록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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