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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췌장암의 진단을 위한 가장 좋은 검사는?

by 아나프네 2023. 2. 25.

췌장암은 초기 진단이 힘든 질환으로 유명합니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크기가 작아서 웬만한 검사로는 확인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건강검진율이 매우 높아 복부 초음파도 흔히들 하게 되는데, 췌장의 경우는 장에 가려져있어 복부 초음파로 췌장의 모양을 확인하고 질환 여부를 판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췌장암이 진단된 경우는 이미 종양이 커져있고 간으로 전이된 경우가 많아 생존율도 높지 않습니다. 그럼 이런 질환은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췌장암을 진단하기 위한 여러 검사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췌장암의 진단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췌장암의 조기 증상 황달, 복부불편감, 피로감, 갑작스런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나는 경우는 검사를 진행하셔야합니다. 당뇨가 없었는데, 갑자기 당 조절이 안되는 경우도 혹시 모르니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증상이 나타난 후 발견된 경우 완치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췌장암은 가족력이 매우 큰 원인이 됩니다. 때문에 집안 누군가가 췌장암을 앓았던 가족력이 있으면 굳이 증상이 없더라도 의사와 논의하여 정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췌장암 진단적 검사

췌장암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에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복부 CT

가장 간단하고 비교적 저렴하게 할 수 있지만 확진률이 90%로 높은 검사입니다. 신장기능에 큰 이상이 없다면 조영제를 사용하여 검사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복부 CT로 진단이 되지만 너무 크기가 작은 초기 췌장암의 경우는 복부 CT로도 진단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의사가 판단하기에 췌장암이 의심되는데 복부 CT상에서 보이지 않는다면 내시경초음파를 진행하게 됩니다.

 

내시경 초음파

일반적인 내시경처럼 입으로 얇은 내시경관을 넣어 식도, 위, 십이지장을 지나 췌장까지 도달하게 한 다음 췌관을 관찰하는 검사로 진단을 위한 목적 뿐만 아니라 질병에 대한 치료에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내시경으로 직접 췌장과 담도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정확하게 췌장 관련 질환들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췌장염, 담석 등이 발생한 경우에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MRI

복부 CT로 잘 보이지 않는 경우 MRI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복부 MRI는 조영제없이도 췌장암을 찾는데 용이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100% 진단은 아닙니다. 그만큼 췌장암은 진단자체가 힘든 병입니다. 

 

피검사

췌장암 진단을 위한 피검사로는 기본적으로 간기능 검사와 췌장의 소화효소인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가 포함됩니다. 간기능 검사는 췌장암의 간전이 여부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소화효소의 검사는 췌장의 염증 혹은 종양을 발견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 암표지자 검사인 CA 19-1, CEA검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물론 둘 다 췌장암에만 특정적으로 수치상승을 보여주는 검사는 아니지만 환자가 보이는 임상 증상과 함께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상 췌장암 진단을 위한 여러 검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췌장암은 발견시 단 1cm의 작은 병변도 완치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까다롭고 무서운 질환입니다. 그렇다고 위의 검사들을 매년 진행할 수는 없죠? 혹시 음주, 고지방식이 등의 식생활을 지속하시면서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의료전문가와 논의 후 정기적으로 복부 CT를 진행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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