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봉합 후 관리, 흉터 줄이는 4가지 방법

상처 봉합 후 관리는 이렇게 합니다.

 

우리 첫째가 4살 때 TV장 모서리에 이마를 부딪쳐서 이마가 찢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아이는 울고, 피는 나고 어떻게 할지 몰라 당황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상처 봉합은 24시간 안에만 하면 되니까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 봉합이 가능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가면 됩니다. 더 큰 걱정은 봉합 후 상처관리죠? 오늘은 우리 아이 얼굴에 흉터 생기지 않도록 하는 똑똑한 상처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봉합한 상처 소독하는 방법

상처는 1-2일마다 한번 소독을 합니다. 상처가 많이 깊지 않고 혼자 할 수 있다면 집에서 하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손에 잘 닿지 않고 깊은 상처이면 집 주위 가까운 병, 의원에서 소독을 받도록 합니다.

 

집에서 소독할 때 필요한 것들과 소독 순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약국에서 소독약(포비돈, 클로르헥시딘 등), 항생제 연고, 드레싱 밴드를 구입합니다.

1. 기존의 드레싱 밴드를 제거합니다.
2. 상처에 소독약을 문지르지 않고 톡톡 찍듯이 바릅니다. 
3. 소독약이 충분히 마를 때까지 자연건조시킵니다.
4. 상처 위에 항생제 연고를 바릅니다.
5. 드레싱 밴드를 붙입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죠? 주의할 점은 소독약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 그리고 습식 드레싱이 아니라 건식 드레싱 밴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열린 상처가 아니기때문에 습윤한 폼드레싱이 필요 없습니다.

실밥 제거 전까지는 상처를 문지르거나 충격을 가하면 상처가 벌어질 수 있으니 소독 시에도 문지르지 않습니다.

 

 

2. 실밥 제거는 언제?

얼굴 상처는 상처에 따라 3-5일 혹은 5-7일 후 제거합니다. 

두피나 팔의 상처는 7-10일 후, 다리나 몸통, 손, 발 등의 상처는 10-14일 후 제거합니다. 

꼭 의료진에게 실밥 제거가능 날짜를 확인 후 가까운 병, 의원에서 제거하세요.

 

 

3. 실밥 제거 후 흉터 줄이는 방법

1. 소독 시에 상처를 문지르지 않습니다.
2. 실밥 제거 후에도 약 2주간 피부 봉합 테이프를 붙여서 상처가 잘 붙어있도록 합니다.
    이때 피부 봉합 테이프는 가로로 붙이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잘 붙여서 세로로 붙여줍니다.
3. 실밥 제거 2주 후부터 하루 두 번씩 봉합 부위에 흉터완화연고를 바릅니다. 약국에서 구입가능합니다.
4. 착색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에 신경 씁니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상처에 흉까지 지면 많이 속상하죠. 위의 내용을 잘 숙지하시고 소독부터 관리까지 잘하셔서 흉터가 남지 않고 예쁘게 아무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