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픽연고는 0.03%와 0.1%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두 연고는 타크로리무스의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연령별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성 연고인 더모타손을 단기적으로 사용하면서 함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장기적으로 사용해도 나름 안전한 프로토픽연고 0.03%, 0.1%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토픽연고의 기전은?
프로토픽연고의 주 성분은 타크로리무스 입니다. 이 약은 면역억제제로 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들이 주로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죠. 이 약이 어떻게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제로 사용될까요?
아토피도 일종의 자가 면역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인해 히스타민의 분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죠. 가려움이 많이 호전되겠죠? 그래서 가려움이 심해서 잠을 설치는 분들은 자기 전에 피부 병변에 도포하고 주무시길 권해드립니다.
프로토픽연고 0.03%, 0.1% 용법, 용량
이 연고는 중등도~증도의 아토피성 피부염의 2차 치료제로 많이 활용되는 약입니다. 심한 아토피 환자의 단기간 1차 치료제로는 스테로이드성 연고인 더모타손엠엘이크림이 많이 사용되고 있죠. 하지만 이 약은 장기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비스테로이드성 연고인 프로토픽 연고를 2차 치료제로 병용하도록 하고 있죠.
아토피성 피부염은 가려움을 동반하며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염증에 의한 발적 치료 및 유지 요법으로 흔히 사용하는 프로토픽 연고는 주 성분인 타크로리무스의 함량에 따라 0.03%와 0.1%로 나누어집니다.
0.03%는면역기능이 정상인 성인 및 만 2세 이상 만 15세 이하의 소아환자에 사용되고, 0.1%는 성인 및 16세 이상의 청소년에게 사용됩니다. 결국 성인은 0.03%든 0.1%든 다 사용할 수 있지만 2세 이상 15세 미만의 아이들은 고함량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혹시 내가 쓰던 약을 내 자식들에게 발라주고 싶을 때 확인해야겠습니다.
1) 발적 치료
이약이 스테로이드성 연고보다는 안전하지만 장기간 지속적을 사용할수는 없습니다. 피부 병변이 처음 나타날 때 시작해서 증상이 소실 혹은 약해질 때까지 단기적으로 치료하는 데 사용하거나 간헐적으로 장기 치료할 때 사용하죠. 즉 처음 피부가 빨갛게 변하면서 가려움이 심해지면 스테로이드성 연고와 함께 사용하여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킵니다. 그러다 어느 정도 증상이 약해지면 프로토픽 연고로 지속하면서 증상이 많이 약해지면 약의 사용을 중단하는 거죠.
그런데 아토피성 피부염이 그리 쉽게 없어지지는 않죠? 날씨가 변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을 못자면 다시 심해지는 난치성 질환이니 증상이 좀 나타난다 싶으면 다시 약물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렇게 사용을 중단했다 다시 시작하는 간헐적 장기 치료를 한다는 의미죠.
일반적으로는 1주일만 사용해도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2주를 잘 썼는데도 전혀 개선이 되지 않으면 의사와 상의하여 다른 약물과의 병행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유지 치료
피부가 심하게 염증 반응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가려움이나 건조함 등은 남아있습니다. 이런 유지 치료는 발적 치료로 하루 2번까지 6주까지 사용해서 치료적 효과를 본 사람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데, 아토피가 너무 심했던 부위가 다시 심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일주일에 2번 정도 하루 1번 도포하여 현재 피부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이런 유지 치료에서의 사용 간격은 2-3일 정도가 좋습니다. 혹시 헷갈리겠다 싶으시면 요일을 정해두고 바르시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월요일, 목요일 저녁에 자기 전에 바르고 잔다고 정해두는 겁니다.
도포 방법은?
완두콩 크기 정도를 짜서 얇게 펴바르면 됩니다. 약을 바르기 전 후로 손을 씻는 것은 기본입니다.
간혹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들은 그 부위가 가려워서 긴 팔을 입고 손대지 못하도록 다른 것들로 덮어 밀봉을 시키는 경우가 있죠. 연고를 바르고 이렇게 피부를 밀폐시키면 약이 전신 흡수될 수 있으니 절대 밀봉하지 않도록 합니다.
점막을 제외하고는 얼굴이나 목을 포함하여 신체가 어디든 바를 수 있습니다.
부작용은?
가장 흔한 부작용은 화끈거리는 느낌이나 꼭꼭 쑤시는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저도 아토피가 있어서 자주 처방받아 사용하는데 피부가 뜨거워지는 느낌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면서 함께 가려워지더라고요. 이런 느낌 때문에 사실 사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며칠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지는 건지 어떤 건지 호전되더라고요.
이 약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하는 점은 약은 광독성이 있으므로 바른 피부를 햇빛이나 일광 램프, 선탠 등에 노출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의사들은 이약을 저녁에 바르라고 설명을 합니다. 특별히 노출되는 부위가 아니라면 꼭 저녁에 바를 필요가 없습니다. 혹시라도 1일 2회 도포해야 하는 경우 약을 바르고 어쩔 수 없이 낮에 외출해야 한다면 긴 옷을 입어 부위를 실짝 덮어주도록 합니다.
이상 프로토픽 역곤 0.03%, 0.1%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바르고 나서 뜨거운 느낌이 과히 좋지는 않지만 비교적 안전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발적 치료 및 유지 치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연고니 사용방법을 잘 확인하셔서 아토피성 피부염의 가려움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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